퇴계 이황은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의 어머니는 어린 이황이 남들에게 ‘호래 자식’이란 말을 듣지 않게 하기 위해 항상 그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세상 사람들은 아버지 없는 자식은 버릇이 없고 배운 것이 없다고들 말한다.
글공부를 하며 글이나 줄줄 외고 글을 잘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먼저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말과 행동을 가리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이런 어머니의 말씀은 겨우 여섯 살밖에 되지 않은 이황에게 더없이 소중한 가르침이었다.
퇴계 이황은 여섯 살 때부터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퇴계의 공부하는 태도는 누가 보아도 바르고 의젓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머리를 빗고 옷을 단정히 입은 다음 공부를 하였다.
공부하는 도중에도 몸가짐이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하루는 그의 형이 물었다.
“얘, 황아. 너는 아무도 보지 않는 방안에 혼자 있을 때도 옷을 단정히 입고 똑바로 앉아 공부를 하는데 왜 그러지?”
“형님, 저는 이 방안을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네거리 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보든 안 보든 몸가짐을 단정히 합니다.”
이렇게 나이가 어리지만 이황의 예의 범절이나 학문하는 태도는 오히려 진지하여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었고, 훗날 그는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일생동안 배운 학문을 실천에 옮겨 세상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었다.
엘로히스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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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혹 시온에서는 하나님의 자녀, 세상에서는 남의 자녀같은 이중 생활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천사들과 아버지 안상홍님께서는 보고 계시며 하늘 어머니께서 다 알고 계시니, 언제나 하나님을 중심삼아 행동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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