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1일 일요일

하나님의교회 -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④

하나님의 교회는 아버지 안상홍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아버지 안상홍님과 하늘 어머니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입니다.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④







D Zone. 그래도 괜찮다_사랑의 날개 아래 받는 용서



“청춘은 퇴색하고 사랑은 시들고 우정의 나뭇잎은 떨어지기 쉽다. 
그러나 어머니는 은근한 희망으로 이 모든 것을 견디며 살아간다”
_올리버 홈스(미국 문필가)



이성 간의 사랑은 깨어지기 십상이고 친구와의 우정도 쉽게 변색된다. 
어머니의 사랑이 위대한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실로 넓고 깊고 높아서 자녀들의 허물까지 감싸준다. 
대지처럼, 바다처럼, 하늘처럼.
D존을 지나다 보면 한데 모인 어머니들의 사진이 눈에 띈다. 
한 장 한 장 살펴보면, 깊이 패인 주름에 희끗희끗한 흰머리에 구부정해진 어깨, 다들 세월의 풍파에 지치고 상한듯 엇비슷한 모습이다. 
그래도 어머니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     이서원

인생의 쓴맛 단맛, 편식할 틈도 없이 지내온 세월.
딱히 특별할 것도, 재미날 것도 없는 일상에서
어머니가 웃으신다.
못난 나를 보며 웃으신다.



어머니는 자녀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러도 몇 번이고 용서하지만 정작 어머니의 사전에는 ‘용서’라는 말이 없는 듯하다. 자녀들이 심장을 할퀴어도 미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걱정하고,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마음 아파하는 어머니에게 용서란 할지 말지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어머니에게 자녀라는 존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의 대상일 뿐이다.




엄마는 죄인      안경화


일요일 오후, 비몽사몽 간에 책과 잠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휴대폰 벨이 울렸다. 액정을 보니 ‘mom'이다.

“응, 엄마.”
“아가, 잘 지냈는가? 몸은 건강하고?”
“응, 잘 있어.”
“뭐 떨어진 것 없어? 엄마한테 말해봐. 내일 택배로 보낼라는데.”
“음... 깨 없어, 하얀 참깨. 검은깨는 저번에 보내준 거 아직 있고. 고춧가루는 보내지 ka. 아직 많아. 김치를 안 담그니까 많이 안 필요하네.”

이것저것 주문을 받고 나서도 엄마는 성에 차지 않은 듯 계속 물었다.

“딴 거 떨어진 거 없고? 된장이랑 고추장은?”
“없어, 없어. 내가 알아서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붙들어 매셔, 응? 엄마 딸 마흔이 넘었거든? 넘들이 들으면 욕한다.”
“아이고...”

탄식 후에 잠깐의 침묵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내 설움을 애써 삼키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더 못 해주는 게 죄다...”

엄마의 난데없는 자백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나도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자식들에게 평생을 바쳐 퍼주고도 뭔가 부족한 것 같은, 아무리 곱씹어봐도 미련이 남는, 자식을 사랑하는 죄가 너무 큰 엄마. 
나는 그렇게 마흔이 넘어서도 영원한 아기가 되어 엄마를 죄인으로 내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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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전능하시고 고귀하신 하늘 어머니께서 죄인된 자녀들 때문에 
이 땅에서 죄인보다 더 못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매일같이 뼈를 깎는 고통의 희생을 희생이라 여기지 않으시는 어머니께서는 
당신의 극진한 사랑으로 자녀들을 쉼 없이 보살피시면서도 
항상 더 챙겨주지 못하고 신경써주지 못했다며 가슴하파 하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천상에서도 이 땅에서도 죄인의 모습으로 
하늘 어머니를 죄인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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